
처음 워드프레스에 대해 알게 되었던 날이 기억납니다. 이것저것 부업에 대해 찾아보고 고민하던 저에게 ‘수익이 나는 블로그’는 꽤 매력적인 분야로 보였습니다. 평소 막연하게라도 글을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에 블로그는 취미이자 부업으로 동시에 도전해볼 만한 영역처럼 느껴졌습니다. 또 달러를 수익으로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유명 블로거들의 수익 사례를 직접 찾아보면서 단순한 관심을 넘어 “나도 한번 해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러다 자연스럽게 어떤 주제를 해야 수익이 잘 나는지 궁금해져 여러 정보를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검색을 해보니 경제, 건강, IT, 여행처럼 검색량이 많고 관심도가 높은 주제들이 가장 많이 보였습니다. 실제로 제가 가게를 운영하면서 자주 참고했던 지원금 관련 블로그들도 대부분 이런 흐름 안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런 분야에 대해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사람도 아니었고, 무엇보다 창작물은 어느 정도 희소성과 개성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편이었습니다. 그래서 점점 비슷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구조가 조금은 레드오션처럼 느껴졌습니다.
무엇보다 요즘은 AI 활용이 점점 일반화되면서 비슷한 형태의 정보글들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는 것도 체감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앞으로는 어떤 블로그가 살아남게 될까?”
처음에는 최적화된 수익형 블로그를 고민했습니다
블로그를 시작하기로 마음먹은 뒤에는 저 역시 현실적으로 수익을 많이 고민했습니다. 검색량이나 CPC, 인기 키워드도 여러 가지 찾아보았고 실제로 소위 ‘잘 팔리는 주제’와 관련된 정보들은 정말 많았습니다.
한편으로는 조금 색다른 방향의 블로그를 운영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지만, 또 한편으로는 “역시 대세를 따라가는 것이 정답 아닐까?”라는 생각도 계속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부업으로 시작하는 입장에서 단기적인 수익은 굉장히 매력적으로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비슷한 흐름의 글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느낌
그렇게 방향에 대한 고민은 잠시 미뤄둔 채 본업과 취미 생활을 하며 여러 콘텐츠들을 계속 소비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여러 플랫폼들을 보다 보니 점점 비슷한 느낌의 콘텐츠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누구나 AI를 활용할 수 있는 시대가 되면서 정보 자체의 품질은 오히려 전반적으로 높아지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예전보다 정리된 정보들을 훨씬 빠르게 접할 수 있게 되었고 좋은 자료들도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 자체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운영자의 입장에서 다시 바라보니 고민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비슷한 구조와 흐름의 글들이 계속 늘어나는 환경 속에서 결국 중요한 것은 ‘나만의 색깔’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운영자의 경험과 생각이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저는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생기는 경험과 시행착오, 생각의 흐름 자체를 기록해보자는 방향으로 마음이 기울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시대 상황을 고려했을 때 AI를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잘 활용한다면 굉장히 큰 도움이 되는 도구라고 느꼈습니다. 실제로 저 역시 글의 구조를 정리하거나 아이디어를 확장할 때 AI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마지막에 남는 것은 운영자의 경험과 관점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같은 정보를 다루더라도 어떤 경험을 했고 어떤 고민을 했는지에 따라 글의 분위기와 방향은 달라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단순히 정보를 정리하는 방식보다는 실제로 운영하면서 느낀 점들을 함께 담아내는 방향이 지금의 저에게 더 맞는 방식이라고 판단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확신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게 블로그를 만들고 몇 개의 글을 작성하다 보니 다시 흔들리는 순간들도 있었습니다.
“수익형에 특화된 방식으로 시작하는 것이 더 정석적인 방향이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이 다시 들었습니다. 지금도 조회수나 수익에 대한 고민이 완전히 없는 것은 아니며, 결국 저 역시 수익이 나는 블로그를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마 이 부분은 저처럼 장기적인 방향을 고민하는 분들이든, 단기적인 수익을 목표로 하는 분들이든 모두 한 번쯤은 고민하게 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이 방향을 유지하려는 이유
본업으로 가게를 운영하면서 느낀 점이 하나 있습니다. 사람마다 성향은 다르지만 크게 보면 짧은 변화들을 빠르게 반복하는 유형이 있고, 한 방향을 꾸준히 밀고 가는 유형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장기적인 운영에는 후자의 방식이 더 잘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빠르게 변화에 반응하지는 못하더라도, 꾸준한 방향성과 흐름을 유지하는 힘이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블로그를 취미의 영역으로도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오래 남길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또 초보자의 입장에서 성장하는 과정을 기록하고 싶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경험이 계속 쌓이는 형태의 블로그를 원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저는 경험과 생각이 담긴 구조 자체가 제 블로그의 개성이 될 수 있다고 느꼈고, 지금처럼 AI 활용이 점점 많아지는 시대에는 오히려 이런 클래식한 운영 방식이 하나의 경쟁력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무리
저처럼 장기적인 방향을 고민하든, 단기적인 수익을 목표로 하든 어느 방향이 절대적으로 옳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지금 시대에는 차별성이 점점 더 중요한 가치로 평가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실제 여러 플랫폼들도 점점 그런 방향을 중요하게 보는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앞으로 이 방향이 정말 맞는지는 저 역시 계속 확인해가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단순히 검색량만 따라가는 블로그보다는 실제 경험과 생각이 남는 블로그를 만들어가고 싶다는 마음이 더 큽니다.
오래 운영하신 분들이나 새롭게 시작하시는 분들 모두 한 번쯤은 비슷한 고민을 해보셨을 것 같아 이번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각자 원하는 방향 속에서 만족할 만한 답을 찾으시길 바랍니다.